본문 바로가기
생활속의 머니

당뇨병 합병증을 부르는 혈당롤링현상 관리 방법 알아보기

by 별다방김선생 2024. 10. 10.

당뇨병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만성 질환으로, 식습관과 생활 방식에 따라 그 위험이 크게 좌우됩니다. 특히 당뇨병이 장기적으로 합병증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가 바로 '혈당롤링현상'입니다. 이는 혈당 수치가 급격히 오르내리며 정상 범위를 벗어나는 상태로,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혈관 손상과 더불어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혈당롤링현상의 위험성, 당뇨병과 당뇨 전단계의 차이점, 그리고 효과적인 혈당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혈당롤링현상이란?

혈당롤링현상은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고 하락하는 주기를 반복하는 현상으로, 이는 단순 당이나 탄수화물 섭취 후 발생합니다. 고혈당 상태에서는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저혈당 상태로 전환되고, 그로 인해 다시 배고픔을 느껴 폭식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고혈당과 저혈당 상태가 계속해서 반복되며, 우리 몸은 점차 혈당 조절 능력을 잃어가게 됩니다.

이처럼 혈당 변동성이 자주 발생하면 혈관 내벽이 손상되면서 당뇨병성 합병증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2형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질환 발생 요인 중 하나로 혈당 변동성이 지목되었으며, 이는 당뇨 환자의 건강을 더욱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혈당롤링현상을 예방하고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당뇨와 당뇨 전단계 차이점

당뇨병은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는 만성 질환으로, 공복 혈당이 126mg/dL 이상이거나 당화혈색소 수치가 6.5% 이상인 경우 진단됩니다. 하지만 이보다 낮은 상태, 즉 당뇨 진단 기준에 도달하지 않았더라도 정상 혈당 범위를 초과한 상태를 '당뇨 전단계'라고 부릅니다.

당뇨 전단계는 크게 내당능 장애와 공복혈당장애로 구분됩니다. 내당능 장애는 경구 당부하 검사에서 식후 2시간 혈당이 140199mg/dL일 때 해당하며, 공복혈당장애는 공복 혈당이 100125mg/dL 범위일 때 진단됩니다. 이러한 상태는 질병으로 간주되지는 않지만, 이를 방치하면 5~10%의 비율로 1년 내에 당뇨병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당뇨 전단계는 조기에 관리하여 당뇨로 발전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3. 혈당 관리의 핵심! 식단 조절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식후 혈당 변화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후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면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며, 이는 당뇨 전단계에서도 주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식후 1시간 혈당이 145mg/dL 이상일 경우 당뇨 발병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한다고 보고되었습니다.

혈당 조절을 위한 식단 관리에서는 탄수화물 5560%, 단백질 1520%, 지방 2025%의 비율로 균형 잡힌 섭취가 권장됩니다. 특히 소화가 빠른 탄수화물은 식후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키므로,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성은 6075g, 여성은 45~70g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적절하며, 식사 시에는 채소, 어육류, 곡류 순으로 천천히 먹는 것이 혈당 상승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개선 | 식후 걷기 운동

식후 짧은 걷기 운동은 혈당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뉴질랜드 오타고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식후 30분씩 걷는 것보다 10분씩 나눠 걷는 것이 혈당 수치를 평균 12% 더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저녁 식사 후 10분 걷기 운동은 최대 22%까지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최근 연구에서는 식후 2분만 걸어도 혈당이 개선된다는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아일랜드 리머릭 대학 연구진은 식후 2~5분 정도의 가벼운 걷기만으로도 혈당이 안정화된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처럼 짧은 시간의 신체 활동도 혈당 조절에 큰 도움이 되며, 규칙적인 걷기 운동은 당뇨 예방과 관리를 위한 실천 가능한 방법입니다.

 

 

5. 결론

당뇨병과 당뇨 전단계는 모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혈당롤링현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이 조절과 함께 짧은 걷기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탄수화물 섭취를 조절하고, 저당질 고섬유질 식품을 포함한 균형 잡힌 식사를 실천하면 혈당 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규칙적인 신체 활동을 통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당뇨병 예방의 핵심입니다. 당뇨 전단계일 때부터 적극적인 관리로 혈당을 조절하면, 당뇨병 발병을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습니다.